오래 될수록 낡고 볼품없어지는것이 있는 반면
오래 쓸수록 더 멋스럽고 가치있는것이 있습니다.
원목가구가 그렇습니다.
가구장인들과 가죽장인들이 자주 쓰는 단어중에는 '손때'라는 말이 있지요.
사용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삶을 살아가며 사용감과 손때에 더 깊고 아름다워지는 원목가구.
알면 알수록 더욱 마음이 가는 원목가구.
오늘은 '물푸레나무' 이야기와 함께 하겠습니다.
물푸레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리고싶어 사진을 찾아보니 이렇게 화성 전곡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물푸레나무가 있었습니다.
거목이 선사하는 자연의 웅장함은 사진으로만 보아도 대단하지요.
물푸레나무
껍질을 벗겨 물에 담구어두면 물의 색이 푸르게 변한다고하여 붙여진 아름다운 이름 '물푸레'
물푸레나무는 산기슭이나 골짜기 물가에서 자라는 10m 정도의 높이, 60cm 정도의 지름을 가진 키가 큰 나무로 껍질은 회색이 감도는 갈색이고 잿빛을 띈 흰 빛깔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습니다.
물푸레나무는 영문으로 애쉬(Ash)로 불리우며 심목, 청피목으로도 불려지고 있으나 많은 가구점에서 애쉬(Ash) 명칭을 주로 사용합니다.
물푸레나무는 탄성이 뛰어나고 도장, 접착, 대패 가공성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고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곤장으로 많이 쓰였다고하는데요.
단단하고 탄성이 좋아서 착 감기기 때문에 대단히 아프면서.. 오래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 ^;;;
물푸레나무는 가구 외에도 야구방망이, 망치의 자루, 악기제작에도 사용되며 물푸레나무의 가지는 타작할 때 사용하는 도리깨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물푸레나무는 크게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캐나다, 미국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러시아 지역에서 대규모로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러시아 지역에서 대규모로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수입을 하여 다양한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이엘 몬타가구도 FAS등급(목재등급 중 최고품질에 부여) 북미산 애쉬목을 사용합니다.
애쉬목은 고요한 호수에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듯 촘촘하면서도 뚜렷한 나뭇결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본래의 색상은 밝은 갈색으로 사진 속 식탁테이블은 색상을 어둡게 입혀 깊은 브라운톤으로 연출되었습니다.
물푸레나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해열, 진통, 소염 등에 효능이 있어 기관지염, 장염, 눈병까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뿌리와 줄기, 나무껍질까지 모두 즐겨 사용하였으며 특히 눈물 과다증, 백내장, 녹내장 등 눈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사진으로 잠깐 보여드렸던 저희 제이엘 몬타가구의 '에이다 애쉬 원목식탁세트'를 소개해드려보고자 합니다.
예쁜건 주관적인거라지만 저에게는 아직 저희 제품만큼 예쁜 애쉬 식탁테이블을 본 적이 없답니다. ㅎㅎㅎ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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